페예노르트, 벤피카 3-1로 잡고 UCL 2연승 질주…황인범 데뷔 후 전 경기 풀타임

입력 2024-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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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AP/연합뉴스)
▲황인범 (AP/연합뉴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연승을 도왔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3-1로 이겼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91%(29/32)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는 등 공수양면에서 활발히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이고르 파이샹의 크로스를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우에다는 지난해까지 포함해 UCL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퀸튼 팀버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가 넛맥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벤피카는 후반 21분 케렘 악튀르코을루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가며 매섭게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밀람보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3-1로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UCL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2승 1패)으로 16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에게 0-4로 대패했지만, 이후 지로나(스페인)와 벤피카 원정에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두 페예노르트보다 강하다고 여겨졌던 팀이라 더 값진 승리였다.

한편,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 후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이후 페예노르트가 치른 모든 경기에서 교체 없이 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기간 페예노르트는 5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황인범은 1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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