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실직 120만 명 육박, 8개월 연속 증가…내수 침체 탓

입력 2024-10-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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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밀접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큰 폭 증가

▲비자발적 실직자 추이. (황정아 의원실)
▲비자발적 실직자 추이. (황정아 의원실)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 영향으로 내수와 밀접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크게 늘었다.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는 119만1873명을 기록했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이고 10만 명대 증가세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 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월별로 보면 2월의 경우 전년 동월 161만9702명에서 올해 168만9489명, 3월은 128만9829명에서 136만5413명, 4월은 118만5309 명에서 126만7000명, 5월은 107만1783명에서 122만9433명, 6월은 105만8674명에서 123만7452명으로 증가했다.

▲10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공항 병원, 고객대응(CS)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여개 일자리를 선보였다. (이투데이DB)
▲10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공항 병원, 고객대응(CS)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여개 일자리를 선보였다. (이투데이DB)
7월은 113만9727명에서 125만2392명, 8월은 110만4920명에서 123만1708명, 9월은 106만1885명에서 119만1873명으로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4만3582명에서 19만384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62명이 증가해 비자발적 실직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와 밀접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9만6580명에서 13만2008명으로 3만5428명 증가했고 도매 및 소매업도 지난해 9월 9만2290명에서 지난달 11만4352명으로 2만2062명 늘었다.

정보통신업은 2만5241명에서 4만2083명으로 1만6842명 늘었고 제조업에서도 10만6248명에서 11만8401명으로 1만2153명이 늘었다. 이 밖의 산업들에서도 비자발적 실직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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