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속도조절 나선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공장 ASML 장비 수령 미뤘다

입력 2024-10-18 17:17 수정 2024-10-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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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장비 수령을 연기하는 등 파운드리(칩 위탁생산) 사업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약 23조 원)를 투자해 짓는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서 ASML 극자외선(EUV) 장비를 인도받는 것을 연기했다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EUV 장비는 대당 가격이 2억 달러에 달하며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서버 등에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부 다른 공급업체들의 주문도 보류한 데 따라 업체들은 다른 고객을 찾거나 현장 배치 직원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다른 관계자들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ASML이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공장 건설 지연을 이유로 들었지만 어느 업체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며 "삼성전자가 그 첫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맥쿼리는 이와 관련 지난달 "신규 고객이 없으면 2026년 일정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 반입 연기 역시 주요 고객을 아직 전혀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게 로이터통신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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