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상습 투약·수수’ 前 야구선수 오재원 추가 기소

입력 2024-10-15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1심서 징역 2년 6개월 선고…항소심 진행 중
14명으로부터 수면제 2365정 수수한 혐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상습 마약 투약 및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를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15일 오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 씨가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수면제 2365정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씨에게 수면제를 교부한 14명 중 2명은 약식기소, 비교적 죄질이 중하지 않은 3명은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9명은 교육조건부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범행 경위, 교부량, 자수 여부, 개전의 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오 씨는 후배들에게 수면제 처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욕설·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오 씨가 구단 내 주장 또는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줄 것을 요구했다”며 “오 씨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14명 등이 자신들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 씨에게 교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뿐만 아니라 협박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씨는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언더독 반란’ 하이닉스·LGD, ‘컨센 하회’ 이노텍…실적 평가 양극화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르포] 친환경, 원격조종, 그리고 무인화…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가보니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검찰, 벌금 300만 원 재차 구형
  • 야구선수 오재원 '필로폰 수수' 추가기소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 比 -6.5%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15: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73,000
    • +0.41%
    • 이더리움
    • 3,532,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492,600
    • +0.14%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39,900
    • +4.71%
    • 에이다
    • 488
    • -3.75%
    • 이오스
    • 653
    • -2.1%
    • 트론
    • 226
    • +1.8%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0.53%
    • 체인링크
    • 15,750
    • -3.2%
    • 샌드박스
    • 367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