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5일 델타항공에 대해 대선을 반영해 4분기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재임·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2~4%를 전망하며 컨센서스(4.3%)를 하회, 조정 EPS는 1.6~1.85달러로 컨센(1.66달러)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대선 기간은 국내여행 수요가 줄기 때문에 단위당 매출 성장 전망에 -1%p 정도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IT 대란 영향(주당 0.45달러) 제외 기준,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6~7달러)를 유지했다"며 "성과가 저조한 루트와 메인케빈(일반석)을 중심으로 캐파를 조정하고 있어 4분기 캐파 확대 전망은 3~4%다"라고 했다.
또 두 연구원은 "대선 시즌 수요 둔화를 반영해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대선 이후 예약 상황에 대해서 고무적인 멘트, 올 여름 더운 날씨로 여름 여행 시즌이 9~10월로 늦어짐, 보수적인 가이던스 추정패턴 등은 4분기 가이던스 상회 기대 요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내 허리케인 영향, 대선 등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이 있으나 공급과잉과 운임 정상화, 대선 이후 수요 반등,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경쟁력 등 긍정적인 투자 관점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