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막화 위기 몽골에 나무 1만5000그루 심는다

입력 2024-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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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리지 않고 ‘포레스트 투모로우’ 전개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를 심는 이마트 몽골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를 심는 이마트 몽골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급격한 사막화로 산림 부족 문제를 앓는 몽골에 숲을 조성한다.

이마트는 몽골 식목일에 맞춰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5년간 4.4ha 부지에 1만5000그루를 심어 ‘내일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마트 4개 몽골 현지 점포와의 장기적 협업까지 고려한 판단이다.

‘내일의 숲’ 식재에는 이마트 ESG경영추진팀, AFoCO(아시아산립협력기구) 관계자,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가 참여했다. 몽골 현지에 있는 이마트 4개 점포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각 점포 임직원 40명이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서 나무를 심었다.

이는 이마트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활동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로 식목이 필요한 부지에 직접 숲을 조성하고, 기후 위기 대처에 이바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포레스트 투모로우 프로젝트를 몽골에서 시작했다. 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손잡고 '포레스트 투모로우 몽골리아'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녹색 숲 조성에 포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5월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참여숲’ 개소식에 참석해 몽골 숲 조성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어 6월 ‘사막화 방지의 날’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인 AfoCO와 포레스트 투모로우 몽골리아 협약을 맺어, 내일의 숲 조성을 확정 지었다.

이마트는 내일의 숲에 몽골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선별하고 심었다. 대표적으로 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구주소나무, 시베리아살구, 괴불나무 등이 심어졌다. 올해엔 몽골국립대학과 함께 생물 다양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25년 몽골 이마트 봉사단 발족을 통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 및 관리를 이어간다. 2027년엔 현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내일의 숲’ 식재에 필요한 재원을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액 마련하고 있다. 고객은 화장지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녹색 숲 조성에 이바지하게 되는 셈이다.

이마트는 4월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으로 강릉시 산불피해 지역에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산불피해를 본 강릉시 저동 일대 약 1000평 규모 부지에 돌베나무, 개복숭아, 산수유 등 1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마트 강릉점과 동해점 임직원 일동이 산림복원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마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포레스트 투모로우’로 지속적인 산림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림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산림 복지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이마트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ESG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식재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한다”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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