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총·권총·대용량 탄창 등 소지해
현지 보안관 “암살 시도 막았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프레스콧 밸리에서 춤을 추고 있다. 프레스콧 밸리(미국)/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전날 캘리포니아 코첼라 밸리 유세 현장 입구로부터 약 0.8km 떨어진 검문소에서 총기와 가짜 VIP 패스를 소지한 용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그가 장전된 산탄총, 권총, 대용량 탄창을 소지하고 있었고 우익 반정부 단체의 일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그는 장전된 총기와 대용량 탄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고, 5000달러(약 675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채드 비앙코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은 “우리는 아마 또 다른 암살 시도를 막았을 것”이라며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연설 도중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에 관통상을 입었다. 9월에는 플로리다주 남부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총구를 들이밀고 매복해있다가 적발되는 등 암살시도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