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4월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긴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이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성장을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무사고 환급 등 업계 최초의 혁신 서비스와 함께 개인 맞춤형 설계 및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톡을 활용한 높은 사용자 편리성 등 카카오페이손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사용자의 입소문으로 이어져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여행자보험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도입된 무사고 환급이다. 현재까지 무사고 환급금을 받은 사용자는 전체의 77%에 달하며, 약 15억 원 규모가 고객에게 제공됐다. 사고 발생 시에만 보상을 받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안전하게 귀국한 사용자에게도 납입한 보험료의 10%(최대 3만 원까지)를 돌려준다.
국내 최초로 항공기 지연 발생 시 1분 안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도 탑재돼있다. 이 서비스는 자체 구축한 항공기 운항 정보 처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항공기 지연 알림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제출한 문서 정보를 분석・인식해 100%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필수 가입 담보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여행 특성에 맞춰 원하는 보장만 필요한 기간만큼 직접 골라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필요한 보장만 선택하는 만큼 보험료 또한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4개월 동안 떠나는 미국 여행에서 식중독과 전염병이 걱정된다면 해당 특약만 선택해 290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2명이 함께 가입하면 5%, 3명 이상이면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해외여행보험에 재가입하는 고객은 보험료의 5%(3개월 이하 여행일 때)를 추가 할인받을 수도 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반 보험 상품과 달리 카톡 또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쉽고 빠른 가입·청구 프로세스는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사용후기를 남긴 4400여 명 중 약 80%가 이 같은 '간편함'을 장점으로 꼽았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한 새로운 경험이 사용자 만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