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경기부양책 실망감에 11일 만에 하락…일본은 0.87%↑

입력 2024-10-09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1인당 여행비 5년 전보다 낮아
중국 경기 부양책, 기업 수익 개선과 소비 진작하기에 부족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9일 종가 3만9277.96.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9일 종가 3만9277.96. 출처 마켓워치

9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11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42엔(0.87%) 상승한 3만9277.96에, 토픽스지수는 8.09포인트(0.3%) 오른 2707.2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30.92포인트(6.62%) 급락한 3258.8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7.69포인트(0.21%) 오른 2만2659.0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54.15포인트(1.79%) 하락한 2만0552.3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99.5포인트(0.49%) 오른 8만2033.6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6.28포인트(0.46%) 상승한 3592.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5% 상승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증시는 1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구체적인 경기부양 후속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쳤다고 풀이했다. 또 이날 중국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1인당 여행비 지출이 5년 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중국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1조 위안 규모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및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다만 전날 큰 기대를 모았던 중국 발개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경기부양 후속 조치가 발표되지 않자 실망감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와 내수를 진작하고, 고용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CSOP자산운용의 이 왕 투자 책임자는 “시장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경제적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책이 기업 수익 개선과 더 나은 거시 경제 데이터로 전환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만 그러한 기대와 경제적 현실에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마지막 카드는 녹취록 공개?…박지윤도 율희도 여론 반전 [해시태그]
  •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뷰티 트렌드…'탕후루 립'은 끝일까? [솔드아웃]
  • 러시아 파병 북한 폭풍군단…동북아로 긴장 번지나
  • “공급망 안정이 경제안보...공급망 다변화·친환경 전환 서둘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배우 김수미의 유작은 '친정엄마'…출연료 미지급 스트레스로 끝나
  • 오늘부터 210개 병원에서 서류 없이 실손 청구 "의료기관 순차 확대"
  • 일론 머스크 하루 만에 47조 원 벌어…테슬라 주가 11년래 최대 상승
  • 검찰, '음주운전 3회' 배우 박상민에 징역 6개월 구형
  • 오늘의 상승종목

  • 10.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86,000
    • +1.78%
    • 이더리움
    • 3,545,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517,000
    • +4.3%
    • 리플
    • 730
    • -0.27%
    • 솔라나
    • 245,200
    • +1.2%
    • 에이다
    • 480
    • +1.69%
    • 이오스
    • 656
    • +1.39%
    • 트론
    • 230
    • +1.77%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50
    • +2.74%
    • 체인링크
    • 16,620
    • +5.06%
    • 샌드박스
    • 370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