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이웃 구한 이용구·권선필 씨, 'LH명예의인상' 수상

입력 2024-10-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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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LH명예의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명에의인 이용구 씨의 모습.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2024년 LH명예의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명에의인 이용구 씨의 모습.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올 여름 호우피해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선 두 국민이 LH로부터 ‘LH명예의인(義人)상’을 수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4년 제1호, 2호 ’LH 명예의인‘으로 이용구 씨와 권선필 씨를 선정하고 ‘LH명예의인상’과 포상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올 7월 집중호우로 충남의 비 피해가 심각했을 당시 이 씨는 본인이 거주하던 논산시 신양2리 마을이 침수되자 물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냈다. 권선필 씨는 대전 서구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1인용 카약을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이웃 주민들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집중호우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위험을 무릅쓴 시민 영웅들의 헌신이 우리 사회에 퍼지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H명예의인상은 재난·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 타의 모범이 된 한국 사회 숨은 의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된 나눔 기금을 활용해 2023년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7월 충주지역 집중호우 발생 시 입주 가구 대피 안내, 제방설치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 방지에 이바지한 김춘식 주택관리공단 소장과 11월 수원시 ‘묻지마 폭행’ 사건 당시 피해 여성 구출·가해자 검거에 기여한 이수연 부자 등 3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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