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치른다.
3일 두산과 kt가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나선다.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된다.
중계채널은 SBS다. OTT 플랫폼이자 프로야구 독점중계를 하는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빙은 해당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두산과 kt는 전날 1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1차전에서는 kt가 정규리그 4위팀인 두산을 4-0으로 꺾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두산은 최승용 kt는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정규시즌 5위 최초로 KBO 준플레이오프 입성을 노리는 kt의 이강철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도 이겼다. 욕심이 안 생길 수 없다"며 새 역사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은 이 감독은 "계속 좋은 기운이 오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 경기 때 역전해서 이기고, 쉬지 않고 바로 (가을야구에) 들어오니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팀이) 초반에 대량 득점하고 승용이가 길게 던져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경기 상황을 보면서 투입할 수 있는 선수는 다 투입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두산은 연장 15회까지 벌어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오르는 데 반해 kt는 반드시 이겨야 준PO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