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자동차주 약세에 하락…스톡스600, 0.98%↓

입력 2024-10-01 06:49 수정 2024-10-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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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방송
▲출처 CNBC방송

유럽증시가 자동차주 약세에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5.19포인트(0.98%) 밀린 522.89에 장을 마감했다. LSEG데이터에 따르면 스톡스600지수는 9월 한 달간 0.33% 하락했다. 이날은 자동차 부문이 약 4% 하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석유·가스주만이 0.24% 오르면서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보다 148.70포인트(0.76%) 내린 1만9324.93에, 영국 런던증시 전 거래일 대비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83.81포인트(1.01%) 하락한 8236.9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4포인트(2.00%) 떨어진 7635.75에 거래를 끝냈다.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 주가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약 14.7% 하락했다. 이 제조사는 글로벌 산업 역학이 악화하고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해 조정 영업이익 마진을 두 자릿수 전망에서 5.5%~7.0%로 낮춰 잡았다. 프랑스 르노, 독일 포르쉐와 폭스바겐 등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독일의 9월 통합 인플레이션율은 전달 2%에서 1.8%로 낮아졌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했던 예상치 1.9%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또 다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주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의 9월 통합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ECB의 목표치 2% 아래로 떨어졌다.

모기지 대출기관인 네션와이드에 따르면 9월 영국의 주택 가격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9월 평균 부동산 가격은 전달 2.4%에서 3.2%로 치솟으면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7% 상승이었다.

영국 경제는 2분기에 기존 예상보다 느리게 확장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통계청은 2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을 0.5%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0.6%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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