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엄친아)에서 정해인과 정소민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29일 방송된 tvN '엄마친구아들' 14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했지만, 모든 계획이 꼬이며 좌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9.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0%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승효는 이날 어렵게 결혼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지만 배석류는 결혼을 하지 않을 거라며 거절했고, 나미숙(박지영 분)과 서혜숙(장영남 분)의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에 두 사람의 관계가 들키며 위기에 봉착한다.
최승효는 취업 문제로 자존감이 떨어진 배석류를 응원한다. 요리 공모전에 몰래 제출한 배석류의 레시피가 3등에 뽑히며 상황은 나아지는 듯 보였다. 이어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꽃을 실은 차가 접촉사고로 견인되고 케이크는 바닥에 처박혀 엉망이 되는 등 계획은 엉망이 됐다.
계획이 틀어진 상태로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팔찌를 건네며 청혼했다. 그러나 배석류는 "나 결혼 못 해. 아니, 안 해"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최승효는 예상치 못한 거절에 충격을 받고, 홀로 슬픔에 빠져 술을 마신다. 그를 데리러 간 배석류에게 "내 청혼 왜 거절했냐"라고 물었고, 배석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답한다.
최승효는 "더 좋을 수 있잖아. 내가 네 지붕이 되어주고, 네가 내 서까래가 되어주고, 비바람은 피하고, 햇볕은 듬뿍 받으면서, 더 튼튼하고 아늑하게 그렇게 둘이 오래오래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잖아"라고 했다. 그러나 배석류는 암의 재발을 걱정하고 있었고 "나는 이제 언제 다시 아파도 이상하지 않은 몸이다"며 거절했다.
이에 최승효는 "나 너랑 살고 싶어. 백 년, 십 년, 아니 단 하루를 살아도 난 너여야만 해"라고 고백했고, 배석류는 두 번째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포옹했다. 그 순간 나미숙, 배근식(조한철 분), 서혜숙, 최경종(이승준 분)이 나타나 최승효가 배석류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 두 가족의 모습에 이목이 쏠렸다.
나미숙과 서혜숙은 모임의 여행비용 문제로 '완전 절교'를 선언한 상황에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남은 2회에 대해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