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고생 살인범, 오늘 신상공개 여부 심의…이미 털린 찜닭집

입력 2024-09-30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순천 도심에서 길을 가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0)씨가 28일 오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순천 도심에서 길을 가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0)씨가 28일 오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 청소년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가해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된다.

29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0)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앞서 A 씨는 26일 자정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B(18)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건 당일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뒤 길을 걷던 B 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B 양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건 당시 소주를 4병 마셔 범행과 관련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범행 후 도주한 A 씨는 만취 상태로 거리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 약 2시간 20분 만이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과반수가 외부 위원으로 채워져야 한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A 씨 신상정보(얼굴·성명·나이)가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한편, 온라인상에는 A 씨가 운영 중인 순천의 한 찜닭집의 정보가 퍼졌다. 해당 찜닭집 앞에는 현재 폴리스라인이 쳐진 상태로 리뷰와 별점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A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세 탄 비트코인, 美 증시에 눈치…코인베이스 실적 부진도 영향 [Bit코인]
  • 니퍼트 헤드샷 맞은 안산공고 김경민…"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뒷말
  • 두 개 축으로 ‘남매 경영’…신세계, 분리성장 토대 구축 [신세계 임원인사]
  • 백종원 때문에 사고, 또 망설인다?…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우리사주 포기한 이유[이슈크래커]
  • “직장인 점심 한 끼, 최고 식당은 이제 대형마트에요” [르포]
  • 지갑 닫은 웹툰 독자들…돈 안 내는 인스타툰↑[데이터클립]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15,000
    • -0.18%
    • 이더리움
    • 3,676,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515,500
    • -2.27%
    • 리플
    • 723
    • -0.82%
    • 솔라나
    • 244,100
    • -2.48%
    • 에이다
    • 495
    • -0.4%
    • 이오스
    • 637
    • -1.85%
    • 트론
    • 236
    • +1.72%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400
    • +0.63%
    • 체인링크
    • 17,010
    • +2.1%
    • 샌드박스
    • 351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