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음주 운전 인정…"무서워서 도주했다"

입력 2024-09-27 2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광주 도심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30대)를 서울에서 압송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11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 가운데 동승자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 남성은 중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해당 지역 배달 기사로 근무하던 남성이 퇴근 후 여성과 함께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주변인들의 진술과 CCTV 등을 확보해 A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교통사고를 낸 사실에 대해 인지했지만, 술을 마셨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무서워 달아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해 사고 전 음주량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씨의 진료 기록,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값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도주 이틀 만인 26일 A씨를 검거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서울 소재 법인 명의의 차를 타게 된 경위, A씨의 직업 등도 파악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4,000
    • -0.77%
    • 이더리움
    • 3,148,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424,200
    • -0.96%
    • 리플
    • 698
    • -10.97%
    • 솔라나
    • 182,100
    • -7.47%
    • 에이다
    • 454
    • -3.4%
    • 이오스
    • 617
    • -3.74%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50
    • -3.76%
    • 체인링크
    • 14,090
    • -3.76%
    • 샌드박스
    • 321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