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및 EU에 대한 국내 해운기업의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부터 한-사이프러스간 해운협정이 정식 발효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 10월 해운협정 체결을 제안하고 사이프러스가 이에 동의, 2008년 12월에 정식 서명됐다.
협정 체결로 향후 양국 선박에 대한 상대국 항만에서의 내국민 대우 보장, 화물의 신속한 하역과 운송을 위한 절차 간소화, 선박증서와 선원신분증명서의 상호 인정 등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와 사이프러스간 교역액은 36억3000만 달러이며 해상물동량은 22만1000톤에 달한다. 국토부는 사이프러스를 국내 해운기업의 지중해지역 및 EU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