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로봇 관련 문의 증가…자동화 공장 성장 준비 개발 박차

입력 2024-09-25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봇구동기 전문기업 에스피지(SPG)가 로봇용 감속기 관련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로봇용 정밀 감속기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춘 것이 고객사의 신뢰성 증가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스피지의 로봇용 감속기에 대한 고객사들의 문의가 증가 중이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로봇 관련 부품의 문의가 많이 온다”라며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춘 것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7년간 이어온 200억 원 이상의 장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췄다.

본격 양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에스피지는 로봇용 정밀 감속기의 경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 길게는 1년에서 6개월 이상 걸리던 납기를 국내 생산을 통해 1개월로 크게 단축했다. 공급 가격도 기존 외국산 제품 대비 40% 이상 낮추면서 국내 로봇 기업들의 개발 시간 단축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로봇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감속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협동 로봇 및 고속 산업용 다관절 로봇용 SH, SR 감속기 △물류 로봇인 무인운반로봇(AGV)·자율이동로봇(AMR)·반도체 생산 라인의 웨이퍼이송장치(OHT)용 유성, SR, SH 감속기 △방산 및 경비 분야에 사용되는 4족 보행용 유성 및 SH감속기 △휴머노이드·웨어러블 로봇·드론 감시용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까지 모두 양산 및 공급하면서 세계 유일의 토털 감속기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로봇 시장 외에도 최근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에도 정밀 감속기가 공급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에스피지는 국내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기존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SH 감속기 외에도 신제품 양팔형 로봇인 RB-Y1의 관절에도 20개의 정밀 감속기와 이동을 위한 바퀴 휠에 2개의 유성 감속기를 전량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로봇 시장은 공장자동화의 도입 증가와 생활용 로봇의 활용 분야 증가, 휴머노이드 경쟁적인 개발 등 향후 막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미국·유럽 시장에 한정해 예측한 잠재 시장 규모는 9조 달러(1경1970조 원)로 전 세계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랠리에 호조…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17,000
    • +1.8%
    • 이더리움
    • 3,522,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70,600
    • +3.89%
    • 리플
    • 789
    • +1.15%
    • 솔라나
    • 201,800
    • +4.18%
    • 에이다
    • 520
    • +8.11%
    • 이오스
    • 707
    • +2.46%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850
    • +3.32%
    • 체인링크
    • 16,270
    • +8.18%
    • 샌드박스
    • 381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