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기다림의 시간’…내년 주파수 경매 우상향 변곡점

입력 2024-09-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G 주파수 경매 내년 하반기 치러질듯”
“올해 실적 흐름 양호…‘밸류업’ 기대도”

최근 정부가 주파수 중장기 공급 계획 등을 담은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년)’을 공개하며 통신주가 내년부터 장기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생겼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 주목받는 통신주가 모처럼 우상향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라는 설명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4세대 이동통신(LTE) 주파수 재할당과 함께 5G 추가 주파수 경매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파수 공급을 모든 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G 주파수로 제공 중인 3.5기가헤르츠(㎓)와 인접한 300메가헤르츠(㎒)폭은 내년 6월 현재 사용 중인 3G, LTE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을 세울 때 공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규 주파수 투자와 차세대 5G 요금제 출시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소극적인 주파수 경매 참여 의지가 3.7~4.0GHz 대규모 주파수 할당을 머뭇거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주파수 경매가 내년에 이뤄지지 않을 여지는 희박하다고 본다.

김 연구원은 “현재 로드맵을 고려하면 국내 5G 추가 주파수 경매는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크며, 내년 6월 구체적 주파수 경매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예상보다 우호적인 올해 실적 흐름과 ‘밸류업’ 기대감, 높은 배당 수익률 등도 통신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는 데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이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요금제 개편 논의가 이루어질 경우 장기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친환경 선박과 연료로 탈탄소…극한기후에 '플랜B' 찾는 세계
  • 1년에만 8조 넘게 '줄줄'...수출 효자 웹툰산업 ‘경고등’ [K웹툰 국고 유출上]
  • [종합] 결국 수신금리 내리는 은행들…우리·NH농협은행, 예·적금 금리↓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30,000
    • -0.22%
    • 이더리움
    • 3,573,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1.33%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0,200
    • +1.01%
    • 에이다
    • 495
    • -0.2%
    • 이오스
    • 661
    • -0.9%
    • 트론
    • 221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1.81%
    • 체인링크
    • 15,790
    • -5.22%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