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증가해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0.59%)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고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13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9.4) 대비 1.2포인트(p) 상승한 110.6을 기록했다. 수도권(117.7)과 비수도권(102.8)은 각각 전월(116.4, 101.4) 대비 1.3포인트, 1.4포인트 올랐다.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12.0)에서 소폭 조정된 113.2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120.4과 104.9로 1.0포인트와 1.5포인트만큼 높아졌다.
▲2024년 8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제공=국토연구원)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소비심리지수가 더 높았다. 전국 기준 122.1로 전월(120.9)과 비교할 때 1.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130.5)은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내렸으나 여전히 상승국면을 유지했으며 비수도권은 전월(109.1)에서 8월 112.2로 올랐다.
주택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3.1)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04.3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110.2)은 2.3포인트 올랐으나 비수도권(97.6)은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서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정부의 중장기 공급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입주 감소, 수요 쏠림으로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매수세의 수도권 집중과 아파트 선호 증대를 바탕으로 지역별 시황 온도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