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금융, '역대 최고' 분기 실적 달성…'주주환원율 50%' 목표 제시

입력 2024-07-25 16:53 수정 2024-07-25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순이익 1조7554억원…전년 동기 대비 14% ↑
비이자이익 급증…1주당 180원 2분기 배당금 확정

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은행지주 중 처음으로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7864억 원)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7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950억 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8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은행 부문 기업금융과 글로벌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1조5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

그룹 대손비용은 2분기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800억 원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757억 원을 기록했다.

무수익여신(NPL)비율은 그룹 0.56%, 은행 0.23%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환율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 여건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약 10bp 상승했으며,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우리금융은 이날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계획'도 발표했다. 우리금융의 중장기 밸류업 목표는 'CET1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CET1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2025년까지 12.5%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그룹 내 약한 고리를 점검하며 미래 경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36,000
    • +0.46%
    • 이더리움
    • 3,442,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2.01%
    • 리플
    • 785
    • +0.9%
    • 솔라나
    • 198,900
    • +1.12%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704
    • +2.7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2.39%
    • 체인링크
    • 15,330
    • -0.71%
    • 샌드박스
    • 378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