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중국 법인의 신규 수주 건들이 반영되며 양적 성장도 더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9만 원으로 5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2분기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결 매출액은 1301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155억 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국내 저수익 고객사 매출 축소에도 국내 인디 브랜드 사향 대량 수주와 해외 주요 고객사 실적 기여도가 컸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기저 부담에도 기존 고객사의 자외선 차단제 대량 수주 및 OTC 신제품 출시로 미국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며 "중국의 경우 신규 수주 건들이 대부분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2분기 중국 실적은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국내 법인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저수익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해 해당 고객사 매출이 이번 하반기에 전혀 발생하지 않더라도 미국 OTC, 중국 선크림 신제품 출고 본격화로 해외 연결 법인 역시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