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5일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춘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형 디자인대학(원) 제도를 도입, 해당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융합형 디자인대학은 공학, 경영학, 마케팅, 심리학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응용 학문과 디자인 교육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학제다.
지경부는 다음달 초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커리큘럼 개발계획을 보유한 대학을 선정한 뒤 평가를 거쳐 5~7개 대학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뽑을 예정이다.
또한 개별 디자인인력양성사업 추진시 기업의 실무프로젝트와 연계하는 한편, 인턴십 과정을 신설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효과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이 진전되고, IT기술이 전산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디자이너 수요에 맞추기 위해 '디지털디자인 인력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차세대 디자인 리더 육성 사업의 선정 기준을 신규 디자이너 중심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디자인 인력양성사업을 위해 총 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