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박병호, 이적 첫날부터 장외홈런…'삼성맨'으로 부활 날갯짓

입력 2024-05-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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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뜬공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뜬공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거포 박병호가 이적 첫 날부터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8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미사일처럼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전날 트레이드로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옮긴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우측으로 높이 뜬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키움 우익수 주성원에게 잡혔다.

두 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키움 왼손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힘으로 끌어당겨 120m를 총알처럼 날아가는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4호이자 통산 384번째 홈런이며, 삼성 유니폼을 입자마자 친 첫 홈런이다.

손맛을 본 박병호는 6회 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말에 3루수 방면으로 안타를 추가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박병호는 첫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장했지만, 곧 1루 수비도 겸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려고 하고, (상대) 선발투수로 이번 주에 계속 좌완투수가 잡혀 있기 때문에 맥키넌과 번갈아 가면서 지명타자, 1루수로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우타 거포는 그동안 삼성 야구에서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박병호 선수가 오면서 어느 정도 채워진 것 같다"며 "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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