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발광 디스플레이 R&D 예타 통과…8년간 4840억 투자

입력 2024-05-2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LED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대규모 R&D 본격화

▲'QD-LED' (자료제공=삼성디스플레이)
▲'QD-LED' (자료제공=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이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국비 3479억 원 등 총사업비 4840억 원이 투입되며 수행주체는 산업부, 전담기관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in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물 기반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수분과 산소에 강하고 휘도·소비전력 등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어 OLE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LED, QD(퀀텀닷), 나노LED 등을 아우르는 용어다.

그간 중국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은 LED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LED 상용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LED 칩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소부터 패널, 모듈까지 공정 전(全) 주기에 걸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선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소형·고효율 화소 기술 △고속 패널 형성 기술 △3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모듈러 기술 등 3대 초격차 기술 확보와 함께 칩 제조용 소재, 전사·접합·검사 장비 등 핵심 소재·장비의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 아산에 대규모 실증 인프라인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하여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에 이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R&D 외에도 투자세액공제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9,000
    • -0.63%
    • 이더리움
    • 3,40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51,100
    • -0.97%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5,900
    • -2.49%
    • 에이다
    • 473
    • -1.66%
    • 이오스
    • 691
    • +0%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52%
    • 체인링크
    • 15,140
    • -3.07%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