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스의 역사 이끈 ‘신신파스’ [장수의약품을 찾아서⑤]

입력 2024-05-20 06:00 수정 2024-05-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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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5-1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신신제약 1959년 첫 생산, 끊임없이 진화…믿고 쓰는 ‘국민파스’ 우뚝

(사진제공=신신제약)
(사진제공=신신제약)

대한민국 최초의 파스 ‘신신파스’는 1959년 신신제약 설립과 함께 생산이 시작됐다. 현재 총 20개 브랜드가 있고, 파스의 대명사이자 신신제약을 파스 명가로 자리잡게 한 제품이다.

값비싼 밀수품 일본 파스에 의존하거나 통증을 참아야 했던 1950년대 신신제약 창업주 故(고) 이명수 명예회장은 ‘질 좋은 국산 파스로 국민의 통증을 보살핀다’는 창립 정신으로 신신파스를 세상에 내놨다. 이후 선진 파스 기술 도입과 함께 국내 산업 진흥을 위한 1960년대 초 정부의 밀수품 단속이라는 시대 흐름에 일본 제품을 몰아내며 국민 파스로 등극했다.

현재 신신파스 대표 브랜드는 ‘신신파스 아렉스’다. 신신제약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냉·온찜질 두 가지 효과를 하나의 제품에 담아 2007년 출시했다. 냉감으로 붓기를 빼주고 차츰 온감으로 전환되며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기용매 대신 천연고무 연합 방식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이고, 피부 안전성은 물론 양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밀착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신신제약의 독자적인 고밀착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파스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도 선보였다. 고품질 명품 파스를 지향하는 플렉스(flex)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신신파스 아렉스의 효과는 그대로 담았고, 피부 안정성과 점착력을 높였다.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해 3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타플라스마의 약점이었던 점착력을 개선해 별도의 밀착포 없이도 우수한 점착력을 구현했다.

신신제약은 플렉스 시리즈의 제품력을 개선하는 것 이외에도 대표 브랜드 아렉스의 롱타입, 아렉스 로션, 경구제 아렉스알파정 등 붙이고, 바르고, 먹는 다양한 제형의 토털 통증 솔루션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파스류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를 도입해 파스를 경험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2018년부터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브랜드 매출액 210억 원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매출이 약 두 배 증가했다.

신신제약은 파스 사용 연령층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TV 광고 외에도 젊은 연령층 공략을 위해 온라인(유튜브, 틱톡, OTT, 블로그 등)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를 통해 파스를 형상화한 캐릭터 ‘신신이’로 통증 관리와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또 대학생 축구 리그, 철인 3종 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며 다양한 연령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정경재 신신제약 마케팅부 PM은 “신신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신제약이 직접 연구·개발·생산·판매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제품의 현장 반응을 청취하고 실제로 개선하는 과정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파스가 품절이 많은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PM은 “대한민국 최초의 파스를 생산한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에 기인해 현재까지도 변화하는 사회와 생활 패턴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과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파스 명가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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