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충전도 불편해”…미국 전기차 구매의향 3년 만에 첫 감소

입력 2024-05-17 07:50 수정 2024-05-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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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시작한 2021년 이후 첫 감소
기름값 하락에 전기차 매력도 줄어
상대적으로 비싼 차 가격도 걸림돌

(사진=테슬라미디어/자료=블룸버그)
(사진=테슬라미디어/자료=블룸버그)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전기차 구매 의향이 3년 만에 감소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J.D.파워가 발표한 '2024 미국 전기차 구매의향' 조사보고서를 보면 올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4%에 그쳤다. 지난 26%에서 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뒤이어 '대체로 있다'(overall likely)고 답한 비율 역시 작년 61%에서 3%포인트 낮아진 58%에 머물렀다. 신차 구매자의 전기차 구매 의사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202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인기가 위축된 이유는 상대적으로 비싼 차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작년보다 하락한 유가, 고금리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충전소 부족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응답자들의 52%가 지목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JD파워의 전기차 담당 책임자 스튜어트 스트로프는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의 약 40%가 전기차 인센티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에 대한 소비자 교육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시장 성장을 가속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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