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다우, 8거래일 연속 상승…올해 최고 주간

다우 4주 연속 상승, S&P500ㆍ나스닥 3주 연속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이날은 혼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08포인트(0.32%) 상승한 3만9512.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0포인트(0.16%) 오른 5222.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포인트(0.03%) 하락한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의 주간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주간 상승으로, 이번 주에만 2.16% 상승했다. 한 주간 S&P500지수는 1.85%,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9% 상승했고 메타와 엔비디아는 각각 0.16%, 1.27% 올랐다. 반면 애플은 0.69%, 알파벳은 0.75% 하락했다. 테슬라는 2.04% 내렸다.

다만 이날 주요 지수는 오전에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되거나 약보합을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7.4를 기록해 4월 77.2에서 크게 내렸다. 이는 6개월 최저 수준으로, 전망치인 76에도 한참 못 미쳤다. 또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5%,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를 기록해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매크로연구소의 브라이언 닉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표들이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양쪽(경제와 시장) 모두에 타격을 준다”며 “사람들은 상황이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고, 이건 주식이나 채권에 있어서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