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넷플릭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분기도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액은 94억 달러, 영업이익률(OPM)은 29%, 희석 주당순이익(EPS)는 5.28달러로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유료 가입자수가 933만 명으로 컨센서스(480만 명)를 크게 웃돌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지역별로는 북미 253만 명, 유럽 중동·아프리카 292만 명, 남미 172만 명, 아시아 216만 명으로 전 지역에서 가입자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십당 평균 매출 ARM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는데, 환율 영향 제거시 4%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95억 달러로 환율 영향 제거시 2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은 25억 달러로 OPM 28%가 예상된다"며 "가입자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두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 가입자수는 직전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70%씩 증가한 데 이어 1분기에도 65%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며 "광고 요금제 도입 국가 기준 신규 가입자의 40%가 광고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으며, 유료 계정 공유 및 베이직 요금제 폐지에 따른 유입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두 번째 업프론트 설명회를 앞두고 광고 측정 기술 개선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에 힘입어 높은 광고단가(CPM)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은 확장 단계에 있는 만큼 ARM이 비광고 요금제 수준까지 올라오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2025년 이후부터 유의미한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