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시장 약세 예상…중동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입력 2024-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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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교보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견조한 미국 경제에 대한 프라이싱을 반영하면서 적정 레벨을 탐색 중이다. 국내 금리도 당분간 이에 연동되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0.7% 기록해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애틀랜타 연은이 미국의 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한 점도 금리 상승 재료로 반영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부진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입찰은 3.520%에 응찰률 317.3%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확대된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약세 재료로 반영됐다.

크레딧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한국신용평가의 SK어드밴스드는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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