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고백한 박신양 “은퇴설? 좋은 작품 언제든 환영”

입력 2024-04-05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출처=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화가 겸 배우 박신양이 갑상선 항진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7회에서는 화가로 전향한 배우 박신양이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는 “내가 책에서 봤다”면서 “어느날부터 바깥으로 나가는데, 딸 승채가 아빠 어디 가는지 궁금해하는데도 뭐하러 간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박신양은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단 세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모든 대화가 원활하지만 그때는 그 세 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그 정도로 힘들어서 (딸에게) 설명을 못 했다. 또 당시에는 제가 뭘 하고 있는가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이 “말 많이 하지 마세요”라고 하자, 박신양은 “이제 그만 말하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신양은 10년째 화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물감과 세척액 냄새가 독하다”며 “그것도 모르고 한 7년쯤 밤을 새웠다. 정말 못 일어날 지경이었다”고 회상했다. 평택에 작업실을 마련했다는 박신양은 “그 지경이 되니까 빨리 공기 좋은 곳에 큰 작업실을 구하지 않으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원래 아팠는데 그림 그리면서 더 심해졌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신양은 ‘은퇴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박신양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연기를 하면 좋겠단 생각은 별로 없다”며 복귀에 대한 미련이 없음을 털어놓아 배우 은퇴설에 휩싸였다. 그는 “제가 언제 배우를 안 한다고 했나.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할 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림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드라마, 영화도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둔 이야기인데 그림은 내 이야기”라고 했다.

고수하는 출연료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전 사실 잘 모른다. 이 프로그램도 출연료를 조금 준다고 했는데 매니저가 오케이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출연료와 작품성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을 묻자 박신양은 “전 작품성이 낮으면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했으며 2019년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이 드라마로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6,000
    • -0.42%
    • 이더리움
    • 3,41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50,800
    • -0.86%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7,200
    • -2.18%
    • 에이다
    • 476
    • -0.83%
    • 이오스
    • 693
    • +0.1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91%
    • 체인링크
    • 15,230
    • -2.43%
    • 샌드박스
    • 37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