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

입력 2009-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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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중인 셔틀탱커, 노르웨이 쉬핑서 국내 업계 최초 '친환경 선박' 첫 수상 영예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11만톤급 셔틀탱크가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르쉬핑 박람회에서 '친환경 선박상'(Clean Shippng Awards)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인 노르쉬핑 조직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친환경 선박상'는 환경보호 노력에 부응하고 친환경 선박건조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업적을 평가해 수상 선박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 캐나다 선사로부터 수주한 11만톤급 셔틀 탱커 4척 중 첫 선박인 '아문센 스피리티'(Amundsen Spiritㆍ사진)호다.

아문센 스피리티호는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설계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또 가장 까다로운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보호 규정을 완벽하게 만족시켰으며, 법제화를 논의중인 선박해체시의 환경오염방지 설계 규정까지도 사전에 적용시킨 최첨단 친환경 선박이다.

아문센 스피리티호는 신기술인 유해증기 발생 회수 및 억제시스템 (VOC)이 채택했으며, 최적의 선형설계로 연료소모 최소화 등을 통해 향후 배기가스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영업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는 선박이라고 삼성중공업측은 밝혔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배기가스 통제지역(ECA)으로 분류돼 향후 이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배기가스 배출에 관한한 엄격한 환경기준을 순차적으로 적용받게 되는 등 각국의 환경관련 강제규정은 날로 강화되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친환경 선박상'을 수상함에 따라 세계 조선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친환경ㆍ고효율 선박 건조관련 기술을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게 되었으며, 향후 조선시황이 회복되는 시점에서 친환경설계 및 건조 기술력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이산화 탄소 저감, 청정연료, 유해 폐기물 관리 등 환경친화형 청정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경영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친환경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제품들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르웨이 쉬핑 박람회에서는 세미나와 세션활동들이 친환경 기술들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으며, 선박의 에너지효율 관련 벤처업체들의 기자재, 기후변화에 따른 조선업계 변화 전망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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