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입’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Bit코인]

입력 2024-04-0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으나 7만1000달러 선은 유지했다.

2일 오전 9시 2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 밀린 6만9441.1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3.9% 하락한 3495.87달러에, 바이낸스 코인은 5.0% 떨어진 576.58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 -5.5%, 리플 -3.6%, 에이다 -4.8%, 도지코인 -6.8%, 시바이누 -7.3%, 아발란체 -4.9%, 폴카닷 -5.6%, 트론 -2.2%, 유니스왑 -4.0%, 폴리곤 -5.7%, 라이트코인 -6.7%, 코스모스 -5.8%, OKB -3.9%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제조업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에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52포인트(0.6%) 하락한 3만9566.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 내린 524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7포인트(0.11%) 상승한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대담에서 “당국자들이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를 낮추는 일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상장지수펀드(GBTC)의 지속적인 유출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GBTC는 약 3억300만 달러를 유출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GBTC에서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ETF가 유출되자 비트코인이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으로 유출된 금액은 3억260만 달러다. 솔직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GBTC에서 유출된 금액은 약 150억 달러로, 블랙록 ETF의 유입액(약 14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강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제임스 체크 글래스노드 리드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랠리 내내 조정폭이 작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강세장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79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6,000
    • -0.1%
    • 이더리움
    • 3,475,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2.92%
    • 리플
    • 800
    • +2.7%
    • 솔라나
    • 197,300
    • +1.28%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93
    • +0.58%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24%
    • 체인링크
    • 15,210
    • +0.46%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