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SK, 'GTC 2024'서 12단 HBM3E 실물 공개…경쟁 본격화

입력 2024-03-19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12단 HBM3E (연합뉴스)
▲삼성전자 12단 HBM3E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서 12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실물을 공개했다. HBM 시장 주도권을 두고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HBM3E 12H(12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를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이는 30GB 용량의 UHD 영화 40여 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 12단 HBM3E (연합뉴스)
▲SK하이닉스 12단 HBM3E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역시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12단 HBM3E 실물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H100에 4세대 제품인 HBM3를 탑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를 양산해 이달 말부터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바 있다. 이후 7개월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50,000
    • +0.18%
    • 이더리움
    • 3,521,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62,400
    • +1.07%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6,000
    • +1.66%
    • 에이다
    • 508
    • +4.31%
    • 이오스
    • 690
    • -1.71%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23%
    • 체인링크
    • 15,690
    • +2.35%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