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 중…미 정보기관과 18억 달러 계약

입력 2024-03-17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타실드’ 사업부, 2021년 NRO와 계약
“스페이스X와 미 정보기관 간의 관계 심화 의미”

▲스페이스X 로고 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 로고 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사업부는 2021년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과 18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백 개의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미국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는 억만장자 기업가 머스크의 우주 회사와 미국 정부 국가 안보 기관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0년 이후 약 12개의 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가 실제로 활용될 시점과 다른 회사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RO 대변인은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다양하며 탄력적인 우주 기반 정보, 감시 및 정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4월 NR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감시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궤도 우주선을 2033년까지 4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8,000
    • -0.57%
    • 이더리움
    • 3,41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2,900
    • -0.55%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6,900
    • -2.19%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95
    • +1.0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0.91%
    • 체인링크
    • 15,160
    • -2.63%
    • 샌드박스
    • 370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