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화공 수주 회복과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화공 수주의 경우 1월 재입찰을 진행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프로젝트에서 20억~80억 달러의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며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 TPPI에서 3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SAN6 블루암모니아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수주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는 12조6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약 50억 달러로 추정되는 화공 수주 가이던스는 해외 입찰 대비 약 25~35% 수준"이라며 "홍해 사태에 따른 중동 현장의 자재 수급 차질 등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발표 등 주주환원 강화의 사회적 분위기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환원 시행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지난해 화공 수주 부재, 선수금 공백에 따른 주주환원 유보 결정과 달리 올해 수주 성과는 주주환원 재개 명분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건설 섹터 저평가 매력과 모멘텀 부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인 주택 시황 반등과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