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유생어무(有生於無)/코리아 디스카운트

입력 2024-03-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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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자 메이 올컷 명언

“내 배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기에 나는 폭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국 소설가다. 문학적 재능을 타고난 그녀는 소설 ‘작은 아씨들’을 써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외에 ‘7명의 사촌’ 등 3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작은 아씨들’은 작가 자신과 자매들에서 모델을 따서 만들었다. 특히 아씨들 중 조세핀은 작가 본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832~1888.

☆ 고사성어 / 유생어무(有生於無)

유는 무에서 생긴다는 말이다. 출전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40장.

“천하 만물은 유에서 생기고, 유는 무에서 태어난다[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중국 철학에서 가장 먼저 ‘무’ 개념을 제시한 노자는 천하의 모든 사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생긴다고 봤다. 노자는 ‘유’를 포괄하는 절대적 ‘무’를 도(道)라 했다. 이렇게 무형(無形)이고 무명(無名)인 도가 곧 무(無)이고, 그 무에서 유가 나오며, 유에서 만물이 나온다는 노자 철학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 시사상식 /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s)

우리나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가치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 주가에 비해 복합적 요인에 의해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뜻한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MSCI 기준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평균은 선진국 지수와 신흥국 지수 대비 각각 36%와 16% 가까이 평가절하당했다.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 지배구조 및 회계의 불투명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의 무역보복 등 정치 외교 리스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새로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모종비

모종하기 알맞을 때 오는 비를 뜻하는 말.

☆ 유머 / 두려운 알츠하이머

의사가 환자한테 “안 좋은 진단 결과를 알려드려야겠습니다”라며 “환자분은 암에 걸리셨어요.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에도 걸렸습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환자의 대답.

“아아 네에. 그러면 제가 적어도 암에는 걸리지 않았다는 거네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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