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시스)
친명(친이재명) 성향 유튜브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천 배제 주장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이 28일 자진 사퇴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에 "박 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박 위원은 26일 친명 성향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당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측면도 있다. 그로 인해 전국 선거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패널들은 "임종석은 (공천하면)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당초 임 전 실장은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박 위원 발언 이튿날인 27일 전략공관위는 중성동갑에 임 전 실장 대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전략공천을 발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