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앞두고 12억 달러 학자금 대출 탕감…15만 명 혜택

입력 2024-02-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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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대출금 상환·차입금 1.2만 달러 이하 대상
예정보다 약 6개월 앞당겨 탕감 시행
바이든 취임 이후 학자금 대출 1380억 달러 탕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율리안 딕슨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컬버시티(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율리안 딕슨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컬버시티(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새롭게 약 12억 달러(약 1조5970억 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탕감안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약 15만3000명이 혜택을 볼 예정이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10년간 대출금을 상환하고 차입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인 사람들이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게 된다”며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에 등록된 15만3000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학자금 탕감 계획은 7월에 예정돼 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예정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월에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으로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이메일이 전송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선거 유세 행사를 진행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도서관에서 “여전히 너무 많은 미국인이 대학 학위 취득을 위해 지속 불가능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자금 부채를 탕감하면 사람들이 집을 사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에도 7만4000명을 대상으로 5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학자금 대출 상환을 일부 면제한 대상은 약 390만 명에 이른다. 금액상으로는 약 138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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