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금 귀환한 국내 증시…영국, 순매수로 기조 전환”

입력 2024-02-21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안타증권)
(출처=유안타증권)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 중인 가운데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약 22조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국내 주식 약 62조 원을 순매도했던 외인의 투자 방향성이 뒤집혔다. 외인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매도 금액의 3분의 1정도 매수한 상태다.

유럽 자금이 국내 증시로 대거 흘러들어오고 있다. 2023년 전년 말 대비 증감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호주(44.5%)로 집계됐다. 네덜란드(44.4%)와 영국(40.5%), 노르웨이(38.5%), 스웨덴(38.3%) 등이 뒤를 이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주와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연기금이나 국부펀드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이라며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 작년 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중에서 국내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은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순매도 기조를 나타낸 후 2021년 하반기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조 원 정도를 순매수한 상황이다.

특히 영국은 국내 주식에 대해 순매수 기조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영국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2021년 5월부터 순매도 전환했다”며 “2021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0조 원을 순매도하였고, 최근 3개월간 9조 원 순매수하며 외인 순매수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23,000
    • -0.3%
    • 이더리움
    • 3,451,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456,800
    • +1.71%
    • 리플
    • 798
    • +2.44%
    • 솔라나
    • 196,300
    • -0.1%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69%
    • 체인링크
    • 15,120
    • -0.59%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