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주가, 손정의 1000억 달러 AI 반도체 펀드 조성 계획에 강세

입력 2024-02-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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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비 2.8% 상승 마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 도쿄/AP뉴시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 도쿄/AP뉴시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에 필수인 고성능 반도체 공급을 위해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19일 강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이날 도쿄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33.0엔(2.8%) 상승한 8548.0엔에 마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17일 소프트뱅크가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독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1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0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가 대고, 나머지 700억 달러는 중동 ‘오일 머니’에서 조달하는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손 회장의 이 구상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보완하면서 AI 반도체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최강 기업을 설립해 현재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적하기 위한 것이다. 일명 ‘이자나기 프로젝트’로 불린다. 이자나기는 일본에서 ‘창조와 생명의 신’으로, 손 회장은 마지막 세 글자에 모든 곳에 쓸 수 있는 ‘일반 인공지능(AGI)’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최근 수년간 위워크, 원웹 등 스타트업 투자에서 일련의 좌절을 겪은 후 ARM에서는 확고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뱅크 주가는 지난 10거래일 동안 약 30% 상승했으며 ARM의 주가는 80% 이상 급등했다.

손 회장이 AI 분야에서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MS)ㆍ알파벳ㆍ아마존닷컴ㆍ엔비디아ㆍ테슬라ㆍ메타 등 ‘매그니피센트 7’와 맞먹는 기업을 키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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