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등 영향으로 소폭 개선됐다.
삼선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062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12억 원 대비 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9684억 원 대비 17% 올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40%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97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규 출시로 초소형ㆍ고용량 등 스마트폰용 MLCC의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888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거래선에 신구조가 적용된 고화질 폴디드줌과 고화소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 공급을 확대하면서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427억 원으로 나타났다. AP용 및 ARM 프로세서용 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ㆍ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