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요르단, 이라크 꺾고 8강행…황당 퇴장 이슈도 [아시안컵]

입력 2024-01-30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과 비겼던 요르단이 일본을 이긴 이라크를 꺾는 이변을 보여줬다.

이라크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요르단은 2011년 카타르대회 이후 13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선전한 전력이 있다. 요르단은 한국과 2-2로 비겼고, 이라크는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선제골은 요르단이 가져갔다. 전반 추가시간 알 나이맛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이라크의 사드 나티크와 아이만 후세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세인의 역전골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골을 넣은 후세인은 트랙을 반 바퀴 돈 뒤 그라운드에 앉아서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세인의 세리머니는 1분 넘게 이어졌다.

이에 주심이 경고가 이미 있었던 후세인에게 다시 카드를 내밀었고,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은 과도한 세리머니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요르단의 선제골 상황에서 요르단 선수들이 먼저 잔디 세리머니를 펼쳤고, 후세인이 똑같이 따라 하며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요르단은 거센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야잔 아루 알 아랍과 니자르 알라쉬단의 연속골이 터지며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오른 요르단의 상대는 '아시안컵의 기적'이라 불리는 타지키스탄이다. 이변을 연출한 두 팀의 8강전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31일 새벽 1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전이 진행된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0,000
    • -0.43%
    • 이더리움
    • 3,45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3
    • +1.41%
    • 솔라나
    • 195,600
    • -0.81%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92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54%
    • 체인링크
    • 15,060
    • -1.05%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