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상반기 수요 모멘텀 부재…목표가↓

입력 2024-01-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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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7만 원으로 하향

메리츠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0만7000원이다.

26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7조6000억 원)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5.5% 상회했지만 영업이익(4837억 원)은 컨센서스를 1.6% 하회했다”며 “매출은 앞 분기 생산차질로 물동량이 이연된 상황에서, 폴디드줌 모듈과 적층형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48MP 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광학과 기판소재 부문의 고정비 부담 확대로 매출액 대비 낮은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전장부품도 전방 완성차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다시 적자전환했다”며 “종합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이연된 물량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G이노텍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000억 원, 941억 원을 전망한다”며 “12월 폭스콘의 실적 둔화, 1월부터 시작된 중국 내 아이폰15 할인 등을 감안했을 때, 재고 과잉에 따른 생산 감축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2021~2022년 신모델 롱테일 수요, 지난해 폭스콘 생산 차질로 이연수요 같은 상반기 수요 모멘텀도 부재하다”며 “극심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예상하며 하반기 신모델 출시에 따른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으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메리츠증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전후 공개될 고객사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략이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고객사의 AI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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