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4~5일 포스트타워(서울 중앙우체국) 10층에서 국내 유일의 우정기술ㆍ정책분야 학술행사인 ‘Korea Postal Forum 2009’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발전하자(Innovation, Overcome, Expansion)’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정기술 분야의 국내외 우정물류 전문가 초청 강연과 국내 19개 우정IT 산업체의 신제품이 전시돼 우정산업과 기술발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난 2002년부터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비한 우정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첨단 우정 IT 장비 전시회를 통해 국내 우정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중국우정공사 등 국내·외 우정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통상우편물 감소에 대비한 우편서비스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우편사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 남준현 물류기획관은 ‘우편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한국우정의 대응전략’을 발표한다.
전자우편서비스 강화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수익기반을 확충할 것과 지능형 우편서비스의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대한 전략을 제시,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국 우정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우정공사에서는 쉬밍(Mr. Shi Ming) 부국장이 ‘중국우정의 e-Commerce 위상과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기업은 물론 개인사업자들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 및 물류와 관련해 윤현기 삼성테스코 상무가 ‘유통물류에서 있어서의 CO2 감축 전략 및 실행 방안’을, ETRI 신용호 박사는 ‘지능형 우편서비스 전략과 기술’을, 김동오 시스코 수석은 ‘Green IT에 의한 Green 기업경영 전략’ 등을 발표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무인우체국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 IT 장비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무인택배시스템, 무인우편창구, ePOST(인터넷우체국), 고객참여형 창구시스템, 우체국금융 자동화장비 등을 한 곳에 설치해 원스톱으로 우편과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우정 현대화 사업에 국내IT 기업들이 선단형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전담반 운영과 ‘Korea Postal Forum’개최로 지난해에만 국내 우정 IT 기업체들이 2513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우정사업본부 남궁 민 본부장은 “새로운 우편사업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이번 포럼은 한국우정이 세계 우정당국에게 올바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