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린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2%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1%였다.
3주 전 조사(12월 3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긍정 63%·부정 29%)을 제외하면, 부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60대(긍정 42%·부정 54%) △50대(긍정 28%·부정 69%) △20대(18~29세, 긍정 24%·부정 64%) △30대(긍정 22%·부정 68%) △40대(긍정 17%·부정 76%)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긍정 49%·부정 42%)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정 평가가 높았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긍정 40%·부정 53%) △서울(긍정 35%·부정 59%) △인천·경기(긍정 28%·부정 67%) △광주·전라(긍정 12%·부정 82%)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성과 관련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 긍정 평가는 33%였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였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해 5월 4주 차 조사(55%)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