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 세 모녀, 2.8조 계열사 지분 블록딜 추진

입력 2024-0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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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가운데)과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가운데)과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900억 원어치(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7만3600원에서 1.2∼2.0% 할인된 수준이다. 매각을 추진하는 삼성전자 지분은 홍 전 관장 0.32%, 이 사장 0.04%, 이 이사장 0.14%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0.65%)과 삼성SDS(1.95%), 삼성생명(1.16%)의 일부 지분도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다.

세 모녀가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은 총 2조8000억 원 규모다. 블록딜 거래는 11일 개장 전에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 처분을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 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서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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