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의 합작사 대산MMA가 아크릴계 제품 일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대산MMA는 2일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연산 9만t 생산규모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공장을 완공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산MMA는 설립 3년 만에 아크릴계 제품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대산MMA는 2006년 8월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가 50 대 50으로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의 생산과 판매를 하는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대산MMA는 지난해 9월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에 연산 4만t 규모의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공장을 완공했고, 이번에 MMA공장과 연산 8000t 규모의 메타크릴산(MAA) 공장도 준공했다.
MMA는 PMMA의 원료이자 인조대리석, 페이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에 사용된다. PMMA는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레이저 디스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MAA는 콘크리트 혼화제, 페이트 등의 원료다.
김교현 호남석유화학 상무는 "이번 대산MMA의 제품 상업생산은 대산MMA 회사운영 정상화 뿐만 아니라 호남석유화학의 기존 MMA 공장(연산 5만t) 및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연산 6만5000t)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투명수지 사업에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