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느리지만 U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67조 원, 영업이익 2조8000억 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각각 5%, 25%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 사업인 DS는 영업손실 규모가 -2조 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나 시장 기대보다는 개선이 미흡했다"며 "PC, 모바일, 재고축적 수요 증가 덕분에 메모리가 개선된 반면, 비메모리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에도 최근 고객사 재고 재비축 수요로 인한 메모리 실적 호전으로 주가는 미드사이클(mid-cycle) 주가순자산비율(P/B) 수준까지 반등을 주고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느리지만 업황 바닥은 지나 개선 중이며, 상반기에 선진국 금리인하 사이클로 진입한다면 연말부터는 본격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가 7만 원 부근에서는 다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며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을 예상해 목표주가는 8만6000원으로 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