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24% 뛴 261곳, 역대 2번째…신규 진입 종목은?

입력 2023-12-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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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88개 가장 많아…지난해 236개 기록
올해 1조 클럽 시총 2098조…지난해 대비 24.3%↑
에코프로머티·두산로보틱스·LS머트리얼즈·DS 단석 등
이차전지·반도체·로봇 관련 종목 대거 이름 올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

올해 말 들어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겨 ‘1조 클럽’에 진입한 상장사가 261곳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 주도주로 떠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비롯해 내년 수요 회복 기대감이 떠오른 반도체 종목,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진 로봇 종목들의 신규 진입이 줄을 이었다.

27일 본지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겨 ‘1조 클럽’에 진입한 상장사(코스피·코스닥)는 총 261곳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236개 대비 10.6%(25개) 늘어난 수준이다.

1조 클럽 상장사들의 전체 시총은 2098조4486억 원으로 지난해(1687조5918억 원) 대비 24.3%(410조8568억 원) 증가했다. 미국에서 ‘빌리언 달러 클럽’으로 불리는 시총 1조 클럽은 보통 초우량 기업을 가리키는 기준으로 통용된다.

‘1조 클럽’의 올해 규모(261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17년(217개), 2021년(288), 2022(236)에 이어 4번째로 200개를 넘겼다. 국내 ‘1조 클럽’ 상장사는 2014년 177개, 2015년 190개, 2016년 182개, 2017년 217개, 2018년 193개, 2019년 194개, 2020년 233개, 2021년 288개, 2022년 23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1조 클럽’에 새로 진입한 상장사는 46개다. 여기에는 올해 IPO ‘대어’로 새로 진입한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이 대표적이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달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머티를 비롯해 LS머트리얼즈, 나노신소재, 코스모화학, TCC스틸,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올해 들어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나타낸 종목들이 대거 진입했다.

내년부터 반도체 수요 회복 사이클이 찾아올 거란 기대감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오테크닉스, 이수페타시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 솔루엠, 대덕전자, 심텍, 고영, 파두,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10개 종목이 ‘1조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말 랠리를 펼쳤던 로봇 관련 종목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았다. 올해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시장의 성장 기대감을 한몸에 받으며 몸집을 불렸다.

이외에도 포스코DX, 루닛, OCI홀딩스, 한올바이오파마, 메디톡스, ISC, 삼천당제약, HD현대인프라코어, 금호타이어 등이 새로 진입했다.

시장에선 내년에도 기업공개(IPO)로 ‘1조 클럽’에 직행하는 ‘대어’들이 쏟아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업가치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대표적이다. 메디큐브(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뷰티디바이스 브랜드) 등을 운영중인 에이피알은 내년 2월 이후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출시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올해 11월 들어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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