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금리인하 기대·약달러에 상승…WTI 3.04%↑

입력 2023-12-15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내년 세 차례 인하 시사에 연착륙 기대 커져
ICE 달러지수 0.89% 하락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1달러(3.04%) 상승한 배럴당 71.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2.35달러(3.16%) 오른 배럴당 76.6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또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예상 금리(중간값)를 4.6%로 하향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0%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내년 0.25%포인트(p)씩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린 정책금리가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긴축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실제로 그 부분이 우리의 다음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도 상승했다. 경기침체를 피하면 원유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약달러도 유가를 떠받쳤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89% 하락한 101.95달러에 거래됐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리면 다른 통화 보유자의 구매 부담이 줄어 유가 상승 동력이 된다.

이 밖에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전날 소식이 더해지면서 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4,000
    • +4.07%
    • 이더리움
    • 4,560,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7.61%
    • 리플
    • 1,011
    • +7.67%
    • 솔라나
    • 314,500
    • +7.05%
    • 에이다
    • 824
    • +8.99%
    • 이오스
    • 786
    • +3.01%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9.92%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